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10월 6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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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을 간직한
비 내리는 오월
황홀히 피어나는
사랑의 열정만은 감출 수 없다
혼자서 맡고 싶은 향기에 취해도
어느덧 가시에 찔려버린 마음
걷잡을 수 없이 아리기만 하다
싱그러운 오월 봄비가
애타게 기다리는 욕망을
언제면 먼지처럼 털어내려나
아름다움 중에 더 아름다운 그대
나 홀로 죽음을 맞서간다 해도
다가가고 싶은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