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육년 가을호 2026년 9월 76호
10
0
그대
떠난 자리
외로운 섬 하나
생겼습니다
잠 못 드는 밤
파도만 깊어집니다
등대 첨탑
수평선 너머
바람 한 조각
그대인 양 스칩니다
그리움 건너
노을 언덕 서성이다
마음 하나
거기 남겨 둡니다
오늘도 수평선엔
빈자리 닻을 내리고
땅거미는
또 하루를 삼킵니다
한국문학인
이천이십육년 가을호 2026년 9월 76호
10
0
그대
떠난 자리
외로운 섬 하나
생겼습니다
잠 못 드는 밤
파도만 깊어집니다
등대 첨탑
수평선 너머
바람 한 조각
그대인 양 스칩니다
그리움 건너
노을 언덕 서성이다
마음 하나
거기 남겨 둡니다
오늘도 수평선엔
빈자리 닻을 내리고
땅거미는
또 하루를 삼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