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맵

못다 한 사랑

한국문인협회 로고 길공섭

책 제목한국문학인 이천이십육년 가을호 2026년 9월 76호

조회수9

좋아요0

바람에 스친 그대 뒷모습
말 한마디 못 건네고
눈길로만 배웅했다.

 

계절은 두어 번 바뀌었지만
내 마음은 그날의 10시에
멈춘 듯 머물러 있다.

 

하지 못한 말, 다 하지 못한 사랑 
가슴 깊은 곳에서
조용히 울고 있다.

 

혹시나 하는 그리움에
낯선 거리마저 걷게 되면
당신 이름, 바람에 묻힌다.

 

언젠가 다시 마주친다면
그때는 웃으며 말하고 싶다. 
나는 여전히, 당신을 사랑한다고.

광고의 제목 광고의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