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육년 가을호 2026년 9월 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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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실을 바라보며 인간사 생각는다
아들 하면 아들로 친구 하면 친구로
구태여 나가지 않아도 다 보여서 수월하다
난실을 바라보며 대천계 생각는다
매월당 청광삭파 이제 나도 트인가
일미리 유리 한 장이 이승 저승 간막인져
여기 온 지 팔십삼 년 좀이 슬슬 쑤신다
농사일 지켜울 때 한 번씩 가던 서울
흰구름 저 오가는 길처럼 이 몸도 가벼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