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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회로 ——AI와 사람

한국문인협회 로고 유서희

책 제목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9월 6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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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이다
숨 한 번 드나드는
찰나의 시간
길 잃은 질문마다
사유의 지평 연다

 

AI,
미지의 심연 건너
시간의 벽마저 거침없이 넘나드는 
빛의 지성

 

손끝보다 빠르게 내일의 문 열지만 
말없이 번져 오는
사람의 눈빛은 끝내 읽지 못한다

 

숨가쁘게 밀려오는 AI 물결 속에 
안으로 안으로 고독의 집 짓는 
사람과 사람 사이
섬, 섬, 섬

 

사람은 가슴으로 길 열어
온기 잃지 않고
AI는 지식의 빛으로
서로의 빈자리 채우며
내일을 걸어가리라

 

AI와 사람
감성과 지성으로 빛 잇는 
푸른 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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