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9월 691호
1
0
저 바닷물은
외로운 섬의 정액
울부짖으며
내 몸속으로 들어온다
살을 찢으며
그를 들여놓아야 한다
벌어지는 살처럼
앓고 또 앓으며
그를 읽어야 한다
저 울음소리가 발음하는
심연의 억눌린 비밀을
해독해야 한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9월 6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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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닷물은
외로운 섬의 정액
울부짖으며
내 몸속으로 들어온다
살을 찢으며
그를 들여놓아야 한다
벌어지는 살처럼
앓고 또 앓으며
그를 읽어야 한다
저 울음소리가 발음하는
심연의 억눌린 비밀을
해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