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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로고 김정화(숲)

책 제목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8월 6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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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 싶은 바다가
하얀 말을 거품처럼 품고 있듯이

 

심장보다 붉은 딸기가
별에 두고 온 기억 쪽으로 자라듯이

 

푸른 지구는
사랑과 그리움을 위해 있다고 해요

 

저기 구름바다는
둥둥 떠다니는 시심(詩心)의 은유이거나
흐린 마음의 고백이거나
허공인 바닥이거나

 

어떤 간절함이 창밖을 두드려요
기웃하는 말
되돌려 풀어 놓을까요
텅 빈 자유를 달아 줄까요

 

기댈 곳 없는 나
바다에 안겨 수평선이 될래요

 

아무도 잡지 않는 울음
섬은 과녁을 비켜 갔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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