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8월 6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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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옷
버리다
추억, 부끄러움
상자에 담아
거리로 나서다
쇼윈도에 진열된
‘새로움’
가녀린 잎사귀 달린
꽃가게, 그곳 나무
‘snow tree’
소녀 시절 추억
불러오는 곳
소녀의 눈에 비쳤던
프리지아꽃
다듬던 대학생 오빠
그 자리엔 이제
‘snow tree’ 매만지는
긴머리, 예쁜 아가씨
고운 웃음
봄, 여름, 가을, 겨울
노래하며
‘snow tree’
가녀린 잎사귀
쇼윈도에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