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8월 6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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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혼례 때, 아내 집안 어른의 주례
남녀의 관제(管制)는 멀어서 가까운 무촌으로
한 번 맺어지면 나무 원앙 상징처럼,
암컷은 포동 모가지 붙들어 수컷의 너른 등을
수컷은 고개를 돌려 잠길 듯 암컷의 자태를
까만 돌에 원앙 한 쌍이 헤엄을 하고 있었다
주둥이나 날개가 멀어 가까운
암수의 헤엄 규율의 부위부강(夫爲婦綱)
잠기고 떠오르며 가을비 속 원앙 한 쌍
세운 고개 때로 두 날개 솟구치며
하얀 원앙 한 쌍이 행진하는 무촌의 법도,
청실홍실의 밤 ▼▲가 서로 바라보듯
마른 뒤에도 검은 바탕과 하얀 그림의
실경으로 앵무도,
선택이 필수가 되는 수석의 예법
비익조 치례(致禮)로 헤엄치고 있었다
*울산의 애석인 변장렬 님의 수석으로 實景 그림 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