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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시절

한국문인협회 로고 박종화(서광)

책 제목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7월 6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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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의 나는
울 줄 모르고
늘 앞서 가던 사람이었다

 

말하지 못한 속앓이는 
피지 못한 꽃이 되어 
내 안에 남았다

 

나는 나를 믿고
사랑을 내주며
돌아갈 길을 잃었다

 

지나간 것은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일

 

화려했던
지난
그 시절의 나는 멀어지고

 

이제
돌아올 수 없는
화양연화(花樣年華)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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