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7월 6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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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이 반짝이는 바닷가에
하얀 조개껍데기 하나
귀에 더 가까이 대어 보니
파도가 웃으면서 이야기한다
작고 가벼운 조개껍데기
손에 올리면 포근하다
파도가 살짝
온기를 밀어 넣었을까
기분이 좋아져서
한참을 들여다 본다
우리 마음도
이 조개껍데기처럼
하고 싶은 말들을
조금씩 담아두고 있다가
어느 날 문득
웃음처럼 꺼내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