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육년 여름호 2026년 6월 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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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 따라 고요히 흐른다
이곳이 어딘지 어디인지 몰라도
존재의 인연마다 생명을 적셔주고
이 땅의 낮은 곳 더 낮은 곳을 향하여
순리의 발길 옮겨 내딛는 걸음이라
겸손의 사랑으로 고요히 흐르는다
시간의 흐름 따라 아닌 듯 흐른다
이곳이 어딘지 어디인지 몰라도
인연의 영혼마다 숨결을 더해주고
이 땅의 넓은 곳 더 넓은 곳을 향하여
긍정의 발길 옮겨 내딛는 걸음이라
더함의 사랑으로 고요히 흐르는다
그저 고요한 겸손의 사랑
그저 고요한 더함의 사랑
아닌 듯 아닌 듯 그리 흐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