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8월 666호
47
0
새벽이면 어머니는
주먹밥을 싸셨다
황톳길 이십여 리
산나물 이고지고
진종일 빈집 지키며
쑥개떡이 낮밥이었다
해질녁 저녁밥상은
산나물에 보리밥 쑥국
밥상머리 둘러앉아
어머니는 내 차지
이 계절 어머니 묫등에도
다박쑥잎 돋아났으리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8월 6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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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면 어머니는
주먹밥을 싸셨다
황톳길 이십여 리
산나물 이고지고
진종일 빈집 지키며
쑥개떡이 낮밥이었다
해질녁 저녁밥상은
산나물에 보리밥 쑥국
밥상머리 둘러앉아
어머니는 내 차지
이 계절 어머니 묫등에도
다박쑥잎 돋아났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