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6월 6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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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열이하고 종말이하고 애를 낳아 팔아
먹었다 냠냠
십만 원은 짧았다
썼다
두열이가 농약을 마셨다
이불 돌돌 종말이도 일 년 뒤 갔다
다리 밑에 두 손 모아 엎드려
흰 아가가 보고 싶었던 거다
그해 추석 밑에 아버지하고 열 살 어린 두열이가 싸웠다
아지메 덕에 먹고 자는 주제에
이 자슥 니 지금 뭐라 캤노 두열이 머리를 알미늄 쟁반으로 탕
아제 와 이랍니까
술 챘습니까
그때 우리 동네는 집집마다 아버지 법석
술 법석
엄마한테 얹혀 죽은 아버지
상여 떠나려는데
못 간다 데려가라 관 잡고
관 못 떠나고
어떤 날은 없는 아버지한테
어디 부잣집에 팔아먹고 가시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