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6월 6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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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인다 보여
금단의 땅 북한이 보인다
기정동 대성동
개성공업단지까지도
걸어선 못 가도
죽어선 가겠다던 잊지 못하는
이산가족의 고향
덕진산성 앞을 흐르는 임진강은
오늘도 침묵 중
민간인 통제선 너머
손 뻗으면 닿을 듯한 섬 초평도
주인 떠난 빈집은 형체도 없고
키 큰 갈대밭 주인은 철새뿐
쓸쓸히 불어오는 바람에 옷깃 여미며
웅얼거린다
통일이 언제나 될까.
*장산전망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장산리 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