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8월 666호
58
0
베틀에 앉은 여인은
부티에 허리를 묶고
달빛 사윌 때까지
북바늘 휘어지도록 베를 짜고
나는
사랑의 틀에 앉아
화평 온유 인내와 절제를 엮어
은혜의 옷감을 짜네
토기장이 손에 범벅된 진흙이
그릇으로 새롭게 태어나
세상을 구휼하듯
만물을 만드신 주님은
나의 삶을 빚으시고
물레에 올려
사랑의 그릇으로 만드셨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8월 6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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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에 앉은 여인은
부티에 허리를 묶고
달빛 사윌 때까지
북바늘 휘어지도록 베를 짜고
나는
사랑의 틀에 앉아
화평 온유 인내와 절제를 엮어
은혜의 옷감을 짜네
토기장이 손에 범벅된 진흙이
그릇으로 새롭게 태어나
세상을 구휼하듯
만물을 만드신 주님은
나의 삶을 빚으시고
물레에 올려
사랑의 그릇으로 만드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