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6월 6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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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입생 여섯 명
책상이 작년처럼 또 남는다
창고에 쌓여 가는 책걸상들
다시 교실로 옮겨지는 일은 드물다
아버지 따라
도시 학교로 전학 가는 아이들
초록 같은 두 눈에
이슬처럼 눈물이 고여 있다
새학기
도시 어느 학교는 10명 넘게
전학 왔다는데
50명도 안 되는 전교생 모아 놓고
훈시를 하시는 교장선생님
탱자나무 울타리에서
참새들도 함께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