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6월 688호
6
0
하는 일 도막마다 손금이 부르터서
체념을 닦아내는데 헛웃음이 나온다
풀죽은 나를 어르는
늦저녁이 접힌다
이울진 틈 사이로 휴식을 보태봐도
일 없을 땐 빳빳한 긴장이 초조해서
엉켜든 잔근육들이
예민하게 감긴다
머뭇대던 당신도 누운 감정 털어낸다
젖어보면 알게 되는 초년병 사내처럼
한 번쯤 넓은 햇살에
말릴 수만 있다면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6월 6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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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 도막마다 손금이 부르터서
체념을 닦아내는데 헛웃음이 나온다
풀죽은 나를 어르는
늦저녁이 접힌다
이울진 틈 사이로 휴식을 보태봐도
일 없을 땐 빳빳한 긴장이 초조해서
엉켜든 잔근육들이
예민하게 감긴다
머뭇대던 당신도 누운 감정 털어낸다
젖어보면 알게 되는 초년병 사내처럼
한 번쯤 넓은 햇살에
말릴 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