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6월 688호
26
0
[경남 거제지부]
거제문학의 뿌리
거제문인협회의 전신은 1982년 7월 이영호 회장을 중심으로 거제생활문학회를 창립하여, 그해 8월 거제생활문학회 회보 창간호를 발간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주요 행사로는 한글날 기념 백일장, 제1회 문학의 밤을 개최하였으며, 1983년에는 와현해수욕장에서 제1회 해변 백일장을 개최, 1986년 5월에 거제문화원 주최 옥포대첩기념백일장 개최, 1989년 5월 둔덕 소공원에서 청마 고향시비 제막식을 가졌다.
2005년 10월에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한국전쟁문학세미나를, 2006년 9월에는 전국 유일의 선상문학축제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였다.
2007년 10월 동두천문인협회 회원들을 초청하여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탐방을 계기로 현재까지 동두천문인협회와 교류하고 있으며, 부산시조시인협회, 경남문인협회, 경북문인협회, 부산시인연합회, 고성문인협회, 통영문인협회 등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고, 올해는 경북 경산문인협회와의 교류도 진행 중에 있다.
2015년 10월부터는 전국학생시낭송대회를 개최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거제문학의 주요 사업
1)거제선상문학 축제
거제선상문학 축제는 2025년 제27회를 맞이하여 ‘궁농항! 문학의 깃발을 펄럭이다’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바다와 해양 중심의 문학축제로 거제문학의 우수성과 바다 예술의 특성을 살려 국내 유일의 거제선상문학 축제의 고유한 정체성을 다지고 있다. 내용으로는 시화 전시회, 작가와의 만남, 시화엽서 증정, 시낭송, 문학특강 등 풍성한 행사를 거제시민과 전국 문학인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미래지향적인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옥포대첩축제 백일장, 청마백일장
옥포대첩축제와 청마문학제를 기념하여 매년 옥포대첩기념공원과 청마기념관에서 초·중·고·일반인을 대상으로 하여 옥포대첩 첫 승전의 의미를 깨우치고, 청마 유치환 선생을 기리는 백일장을 개최하고 있다.
3)예술의 거리
예술의 거리는 옥포대첩축제의 일환으로 시화 만들기 체험, 작가와의 만남, 지역작가들의 작품집을 무료로 배부하고 있으며, 거제시민들과 관내 학생들에게 시화엽서 증정 행사도 함께하고 있다.
4)전쟁문학세미나
전쟁문학세미나는 동두천문인협회와 매년 함께하고 있으며, 격년으로 동두천과 거제를 번갈아 가며 개최하고 있다. 동두천은 남북전쟁 당시 최고의 격전지로 주한미군의 주둔지였고, 거제도는 전쟁 당시 17만 3천여 명의 포로를 수용하였고 현재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흥남철수 작전 당시 1만 4천여 명의 피란민을 수용하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5)거제예술제 시낭송대회
매년 10월에 거제예술제를 기념으로 시낭송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시낭송대회를 통해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문학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문학의 섬, 거제
거제도는 섬이다. 바다의 생명성과 역동성으로 대한민국의 산업과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이다. 이제 거제는 문화와 인문학적 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거제의 깊은 뿌리 속에는 섬이란 특성으로 고려시대부터 유배지로 쓰였던 탓에 많은 문인들이 남긴 고전문학 작품이 많다. 그리고 6·25전쟁으로 포로수용소가 세워지면서 전쟁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따라서 문학의 소재가 무궁무진하다.
거제문인협회는 앞으로 거제시가 문학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자 한다. 경제와 인문학이 공존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거제문인들은 오늘도 열심히 문학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회원 작품]
시_ 정상화 「하청바다」 이장명 「장승포」
수필_ 김도원 「스위스 여행기」 권경미 「쇠죽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