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5월 6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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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음에 물들지 않고
참된 나로 거듭나고픈 시간 앞에
비우고 비워내도 채워지고
더해지기만 하는
단단한 집착의 동아줄을
툭 던져버리며 살고 싶다
초조함의 굴레 속에
마음만 부산하고
고단한 하루의 위로가 시리다
어디쯤일까
어디까지 왔을까
내 황혼길의 빛은
어떤 색깔로 채색되어 가는 걸까
빛나는 삶이 아니어도
마음의 결이 몽글몽글해지고
옅은 파스텔톤으로 물들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