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8월 6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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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해맑은 미소로 나를 반기네
창조주의 위대한 사랑을 느끼며
절로 환희의 미소 번지게 하네
상처로 아픈 마음도
부드러운 바람으로 어루만지며
말 없이 안아주는 연인이어라
내가 웃으면 따라 웃고
내가 슬프면 함께 울어주면서
늘 그 자리에서 무심히 서 있지만
철 따라 옷 갈아입고
맑은 숲 향기로 날 위로하는 너
하늘만큼 높이 바다보다 깊게
넓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온 마음 다해 받아주는 너
작은 욕심마저도 다 씻겨주니
평화로운 마음 기쁨에 가득 차
오늘도 다시 찾는 나의 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