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5월 6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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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꾸는 꿈은
정확하고 공평하고 평등한
세상
말이 없고
편을 들지 않으며
붙잡을 수도 없는 보물은
욕심도 목표도
모른 척하며
추억만 남기는 거울이다.
반항해도 어쩔 수 없고
물어도 못 들은 척
같은 속도로 흘러가는 구름이고
돈, 명예, 권력에
초침, 분침, 시침은 요지부동
협상도 안 통하는 벽창호다.
“세월이 약이다.”
“고장난 벽시계는 멈추지 않는다”라고
듣던
시간은
앞으로 앞으로만 가는
뚜벅이다.
흐르며 돌아보지 않고
속도에 순응하며
사용하고 소비한다.
그저, 정확한
유일한 진실은
시간, 세월이라는 공평무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