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5월 6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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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산책로를 멍때리며 걷는다
겨울바람 차지만 숲속은 따뜻했다
서설이 난분분 하니 포근한 마음이다
주위에 풍경들은 고요하고 여유로워
남의 삶은 편하고 나만 힘겹다 생각했다
보이지 않는 파도는 모두에게 있었구나
깨달음은 눈앞의 흔들림에 굳건하고
한 걸음 떨어져 더 멀리 바라본다
거치른 파도를 헤치며 떠오르는 첫해를
일상의 어려움은 내 곁을 지나가고
잔잔하게 남는 희망 한 해를 견디는 힘
오늘이 바로 그날임을 뼈저리게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