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5월 6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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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섬은
여전히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지상으로 솟아올라
세상을 조율할 수 있기를
촉을 세워 내일을 읽어가는
마음 열 수 있기를
천릿길을 한걸음부터 다북다북
걸음수를 늘릴 수 있기를
서두르지 않아도
세상 넘어 이쪽에서 저쪽까지
가닿을 수 있기를
유유자적 삶을 꿰매는
바늘과 실로
생의 꽃수를 놓아가는
아름다운 발자국을 새겨가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