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육년 봄호 2026년 3월 74호
10
0
허리가 기역자로
굽은 할머니
코가 땅에 닿을 듯
애처로운데
낡아빠진 리어카에
고물밥을 먹인다
할머니는 배가 고파
죽겠다 하면서도
리어카만 배부르면
기분이 좋아진다
두 바퀴는 좋아라
삐걱삐걱 노래하고
할머니는 신이 나서
어깨춤을 추신다
한국문학인
이천이십육년 봄호 2026년 3월 74호
10
0
허리가 기역자로
굽은 할머니
코가 땅에 닿을 듯
애처로운데
낡아빠진 리어카에
고물밥을 먹인다
할머니는 배가 고파
죽겠다 하면서도
리어카만 배부르면
기분이 좋아진다
두 바퀴는 좋아라
삐걱삐걱 노래하고
할머니는 신이 나서
어깨춤을 추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