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육년 봄호 2026년 3월 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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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때로는
몸이 지쳐 힘들 때가 있다
쉬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하던 일을 내려놓고
먼저 생각나는 안식처
편안한 집을 찾는다
살다 보면 때로는
마음이 힘든 순간이 있다
그럴 때면
음악을 듣고 운동을 하고 명상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여행도 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어렵고 힘든 순간에
긴 호흡과 휴식으로
몸과 마음의 평화를 되찾는다
지친 소가 숨을 고르며
힘을 모으는 퀘렌시아*
우리에게도 이 퀘렌시아가 필요한 건 아닐까
휴식과 안식으로 찾은
세상을 힘차게 살아갈 에너지는
우리의 삶을 한층 풍요롭게 할 것이다
*스페인 투우장. 지친 소가 다음 경기를 위해 힘을 모으는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