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3월 685호
14
0
내가 얼굴을 찌푸릴 때면
밝게 살라고
환하게 웃어 주던 아빠
캄캄한 밤일수록
더 밝게 빛나는 별처럼
눈부시게 될 거라고
그랬던 아빠가
요즘
깜빡이는 형광등처럼
희미해지더니
까만 지우개가 되어
빛을 지우고 있다
빛이 사라진 방에서
잠 못 자고 뒤척이는 아빠가
다시 눈부실 수 있게
커튼을 살짝 열어 놓는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3월 6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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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얼굴을 찌푸릴 때면
밝게 살라고
환하게 웃어 주던 아빠
캄캄한 밤일수록
더 밝게 빛나는 별처럼
눈부시게 될 거라고
그랬던 아빠가
요즘
깜빡이는 형광등처럼
희미해지더니
까만 지우개가 되어
빛을 지우고 있다
빛이 사라진 방에서
잠 못 자고 뒤척이는 아빠가
다시 눈부실 수 있게
커튼을 살짝 열어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