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3월 6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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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몰려왔다
뭉게구름인 줄 알았는데
먹장구름으로 변해 갔다
바람도 불어왔다
산들바람인 줄 알았는데
밤새 할퀴고 헤집었다
한기 가득한 산기슭
각양각색 야생화 고산식물
들짐승 날짐승, 많은 생명이
갑작스러운 혼돈에 허둥거렸다
위대한 설산
킬리만자로를 찾아 나선나는
오아시스 없는 사막
한가운데 길 잃은 방랑자
오지의 고립된 버거운 삶
문명의 대가로 파생된 오염
또 다른 열악한 환경 딜레마
답을 찾기 어려운 과제였다
기후 변화와 미생물의 출현
후텁지근한 날에 가슴으로
춥고 거센 바람이 불었다
아직 추운 계절은 멀고 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