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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감나무

한국문인협회 로고 민경옥(옥수)

책 제목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3월 6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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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진 가지마다
아이 주먹만한 땡감 주렁주렁

 

담장에 턱 괴고
오가는 길손 바라기로 무료함 달랜다

 

떫다고
눈길도 안 주니 야속하네

 

그래도
반기는 까치가 있어 외롭지 않다고

 

애틋하여
마음의 소쿠리에 너의 마음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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