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3월 6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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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줌 떠
모음째 마시고 싶은 청정 바다
언금언금
바닷길 기어가는 갈매기 한 마리
끔벅끔벅 졸다 만 수만 부표 마중을 하고
와사삭
가을을 순산하는
분홍 감송이들 햇살로 샤워를 한다
바다를 잡는 부표 떼도
망원경에 걸린 상산(上山)도
점잖은 수반 위에 배를 대고 사알짝 누웠네
물때 맞춰 고동치는 삼박자
바다는 지금,
노래 중이다
완도의 심장 박동친다
멋진 바다,
완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