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3월 6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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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광처럼 에헤이요 얼사쿠나
처음부터 오르는 길이 아니라
탐험가처럼 에헤이요 데헤야
지옥의 밑창을 뚫고 오르는
그런 서민 대중의 밑바닥에서
부모의 심정으로 살되 에헤이요
언행은 상전 받들 듯이 데헤야
지옥으로 지옥으로 낮아지면서
땀과 눈물과 피를 흘리노라면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서민의 술, 대중의 술, 농부의 농주는
조선 쌀과 누룩이 발효하여 맛을 내는
우리 민주주의 함께 어덜럴럴 사는 삶,
잘 썩고 죽어야 제맛을 내는 인생이니라.
양반가의 고량진미 성찬보다도
1급품 청주 떠내고 남은 술찌끼가
특급품 막걸리의 효시가 되는 길은
공생과 공영의 발효 깽맥 깽맥 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