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2월 6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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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없는 사람이 있을까
그리움 없는 사람이 있을까
가을밤 홀로 밤하늘을
경험했거나
예쁜 낙엽을 책갈피에, 또는
방황의 쓴물을 마셔 보았거나
쓸쓸할 땐 추억을 펼쳐 보아라
그리울 땐 그리움 속으로
현재는 슬퍼도
지난 것들도 모든 것이 보석
나에겐 보석이 밤하늘 별보다
몇 곱이나 되나니
그때는
형체 없는 바람 같았지만
뼈 없는 물 같았지만
지나고 나면 모든 것이
아름다운 그리움으로 남는 것
빈 찻잔에 고이는 이 뭣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