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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늘의 별이 되어

한국문인협회 로고 김백경

책 제목한국문학인 이천이십오년 겨울호 2025년 12월 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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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으면
보이지 않는 하늘은
제 손바닥보다 작은가요

 

손바닥으로 가릴 수 없는
제 가슴은
하늘보다 넓은가요

 

그냥 가슴에 담아두기엔
너무나 커버린 의문의 이야기

 

때마다 토하는 선친의 행적
밤마다 하늘엔 별이 뜹니다
자꾸만

 

그러나
저 하늘에
별이 보이지 않는 밤이 찾아오면

 

더 넓은 하늘을 찾아 
길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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