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오년 겨울호 2025년 12월 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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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신록은 신비롭다
마른 가지에서
삐죽삐죽
엷은 색
녹색
참
신비
스럽다
신비스런
만물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사월은 부활을 한다
만끽이며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마냥 들판 걸으며
함께 소생하며 삶의 희망이 된다
속살을 보여주며
만지면 흔적조차 남지 않을 저 모습
자연은
아니 한국의 봄은 싱그럽다
소생과 함께 나도 다시 태어나려 한다
행복은 옆에 있는 거라고
그런데
그 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