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12월 6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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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언제 함께였던가
올 때도 울며 홀로 왔고
살면서 울음 삼키며 홀로 해결하였고
가면서 말 못하고 눈물지으며 홀로 갈 텐데
그 누구에게 마음 열 수 있을까
홀로 가는 길
단단한 마음만이 친구라
그 길에 다칠 일은 없어
마음만 단단히 먹으면
마음이 문이 된다
누군가 알아주는 사람 있으면
그를 따라가면 되고
그때마다 맡은 배역 통과하면
다음 길로 가는 길 이어져
울음 삼키고 미소 지을 듯 말 듯 가면
손뼉 치는 소리 듣게 될지라도
남은 시간
홀로 오롯이 가야 하는 길
나 홀로 마음 빛나도록
마음 닦는 도장(道場)의 시간
이 시간 지켜야 한다는 것
잊지 말자
마음에 간곡히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