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11월 681호
7
0
종일 쉬지 못한
선풍기의 아우성이
빗소리로 들릴 무렵
눈을 들어 멈춤 신호를
누를 때
시간은 소리 없이 흐르고
새 날이 시작되고 있다
두 팔 벌려 움직이는
무게는 점점 더해 간다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눈이 부시게 즐겁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11월 681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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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쉬지 못한
선풍기의 아우성이
빗소리로 들릴 무렵
눈을 들어 멈춤 신호를
누를 때
시간은 소리 없이 흐르고
새 날이 시작되고 있다
두 팔 벌려 움직이는
무게는 점점 더해 간다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눈이 부시게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