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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완전히 시를 눌렀다

한국문인협회 로고 임보

책 제목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11월 6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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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원고료는 잘 받으면 몇십만 원인데
그것도 대부분 외상이다

 

가수가 노래 한 곡 부르면 기천만 원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세상이 노래판이기로소니
이는 너무한 게 아닌가?

 

뭐, 아니꼽다고?
그러면 너도 노래를 불러보라! 
그게 아무나 되는 줄 아는가?

 

정말, 시인의 노래를 들어볼래? 
한 곡에 일천만 원이다!
궁금하면 초대를 하시라! 
천하의 명곡을 들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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