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7월 665호
50
0
봄바람을 잡아 왔더니
홍매화가 절로 터지고
봉분 위에는 파릇파릇
색을 입히는데
사랑하는 임은 어디 가고
거문고만 끌어안은 채
왜그리오래
홀로 누워 있소.
그리움은
흘러가는 구름이 되고
눈물이
서해를 만들었다오.
모두 잊고 일어나
거문고를 뜯고
시 한 수 지으며
한세상 다시 살아봅시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7월 665호
50
0
봄바람을 잡아 왔더니
홍매화가 절로 터지고
봉분 위에는 파릇파릇
색을 입히는데
사랑하는 임은 어디 가고
거문고만 끌어안은 채
왜그리오래
홀로 누워 있소.
그리움은
흘러가는 구름이 되고
눈물이
서해를 만들었다오.
모두 잊고 일어나
거문고를 뜯고
시 한 수 지으며
한세상 다시 살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