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10월 680호
57
0
보라는 듯 청청하여 새 깃들어 놀게 하고
그늘지어 길손 불러 비지땀도 훔쳐 주다
흐르는 시간에 홀려 그만 기력 무뎌졌나
팔십 고개 하도 높아 헐떡이며 올랐는가
손 뻗으면 닿을 그곳 마지막이 눈앞인데
끝 무렵 힘 다 추슬러 상봉에 가 쉬어 보세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10월 6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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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는 듯 청청하여 새 깃들어 놀게 하고
그늘지어 길손 불러 비지땀도 훔쳐 주다
흐르는 시간에 홀려 그만 기력 무뎌졌나
팔십 고개 하도 높아 헐떡이며 올랐는가
손 뻗으면 닿을 그곳 마지막이 눈앞인데
끝 무렵 힘 다 추슬러 상봉에 가 쉬어 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