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10월 680호
15
0
빗물보다 천둥·번개가
커다란 내를 먼저 건너
한참을 서성이다
먹구름 속으로 숨어든다
굵은 빗소리를 떠안고
터지도록 불어난 작은 도랑
혼자서는 감당하기 버거운지
참았던 눈물이 터져 넘친다
눈썹이 예쁜 파란 눈동자의
가냘픈 달개비꽃
휩쓸고 지나가는 흙탕물 속에
파란 꿈도 둥둥 떠내려간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10월 6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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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보다 천둥·번개가
커다란 내를 먼저 건너
한참을 서성이다
먹구름 속으로 숨어든다
굵은 빗소리를 떠안고
터지도록 불어난 작은 도랑
혼자서는 감당하기 버거운지
참았던 눈물이 터져 넘친다
눈썹이 예쁜 파란 눈동자의
가냘픈 달개비꽃
휩쓸고 지나가는 흙탕물 속에
파란 꿈도 둥둥 떠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