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7월 665호
73
0
언제나 반갑다
기다려진다
네가 오기를
보내달라는 소식 받고
너를 보내기까지
날마다 수없이 썼다가 지운다
못내 아쉬워 다시 쓴다
빨리 보내야지 하면서
마지막 날까지 머릿속에
가슴속에 숨겨놓고 꺼내지 못한다
예쁘게 화장하고 잘 입혀 보내야지
그렇게 다짐해놓고
평상복 차림의 너를 보낸다
그마저 보내기 싫다
숨겨두고 나만 보고 싶다
남들의 시선이 부끄러워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7월 665호
73
0
언제나 반갑다
기다려진다
네가 오기를
보내달라는 소식 받고
너를 보내기까지
날마다 수없이 썼다가 지운다
못내 아쉬워 다시 쓴다
빨리 보내야지 하면서
마지막 날까지 머릿속에
가슴속에 숨겨놓고 꺼내지 못한다
예쁘게 화장하고 잘 입혀 보내야지
그렇게 다짐해놓고
평상복 차림의 너를 보낸다
그마저 보내기 싫다
숨겨두고 나만 보고 싶다
남들의 시선이 부끄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