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7월 665호
70
0
보름달같이
흐드러지게 핀 목련화
조명으로 비춰주는 언덕에
모락모락 김같이 올라온
일밀리 싸이즈
흰 꽃 노란 꽃 파란 꽃 군단
무수한 부하 거느리고
아무리
맡아보아도
일밀리 향기를
봉접이 찾지 못하는가
혹한의 죽음에서 소생한 땅꼬마
봄 왔다고 좁쌀 같은 꽃 피워 알리는
그분의 전령들
보면 볼수록 피조 세계 황홀하도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7월 6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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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같이
흐드러지게 핀 목련화
조명으로 비춰주는 언덕에
모락모락 김같이 올라온
일밀리 싸이즈
흰 꽃 노란 꽃 파란 꽃 군단
무수한 부하 거느리고
아무리
맡아보아도
일밀리 향기를
봉접이 찾지 못하는가
혹한의 죽음에서 소생한 땅꼬마
봄 왔다고 좁쌀 같은 꽃 피워 알리는
그분의 전령들
보면 볼수록 피조 세계 황홀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