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오년 가을호 2025년 9월 72호
8
0
오는 세월 막을 수 없고
가는 세월 잡을 수도 없어
뛰다가 걷다가 뒤 돌아보니
검은 머리는 흰 눈 내리고
이마엔
세월의 밭고랑만 출렁거린다
이 풍진 세상에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한 많은 너덜길 미련도 많지만
붉은 노을 속에 마음을 비우고
오늘에 감사하며
조용히 두 손을 모은다.
한국문학인
이천이십오년 가을호 2025년 9월 72호
8
0
오는 세월 막을 수 없고
가는 세월 잡을 수도 없어
뛰다가 걷다가 뒤 돌아보니
검은 머리는 흰 눈 내리고
이마엔
세월의 밭고랑만 출렁거린다
이 풍진 세상에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한 많은 너덜길 미련도 많지만
붉은 노을 속에 마음을 비우고
오늘에 감사하며
조용히 두 손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