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7월 665호
54
0
움직이지 않으나
움직임보다 치열하다
땅 속으론
천년 지낼 꿈을 펼치고
겹으로 단단해진 몸통
칼바람도 비켜가
해마다 이파리는
새롭고 또 새로워라
가지 사이 새들
그늘 아래 사람들
남기고 간 이야기
낙엽아래 가득하니
긴 세월 여러 인연
나이테 안에 품는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7월 665호
54
0
움직이지 않으나
움직임보다 치열하다
땅 속으론
천년 지낼 꿈을 펼치고
겹으로 단단해진 몸통
칼바람도 비켜가
해마다 이파리는
새롭고 또 새로워라
가지 사이 새들
그늘 아래 사람들
남기고 간 이야기
낙엽아래 가득하니
긴 세월 여러 인연
나이테 안에 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