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7월 665호
57
0
수직의 단애를 건너뛴 순간
초침만 움직거렸을 뿐인데
날짜가 바뀌었다
불과 1초,
전과 후가 빚어내는 풍경들
별반 경이로운 것 없지만
고정의 관념에 갇힌 하루
마침표 찍고
묵묵히 다시 가는 생의 서리
수두룩, 싸라기별 쏟아지는
안 가본 길을 그려보게 한다
안도의 기도가 비문(秘文)처럼
잠을 깁는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7월 6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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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의 단애를 건너뛴 순간
초침만 움직거렸을 뿐인데
날짜가 바뀌었다
불과 1초,
전과 후가 빚어내는 풍경들
별반 경이로운 것 없지만
고정의 관념에 갇힌 하루
마침표 찍고
묵묵히 다시 가는 생의 서리
수두룩, 싸라기별 쏟아지는
안 가본 길을 그려보게 한다
안도의 기도가 비문(秘文)처럼
잠을 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