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7월 665호
65
0
볼록한
젖가슴을 드러내어
하얀 속살을 보이는 목련
수줍게 피었다
노란
생강나무
산수유 어깨 너머
고요히 퍼지는 햇살
진달래
핑크빛 입술을 훔친 바람이
눈보라를 참아낸
나뭇가지에 사랑을 전한다
소백산 잔설은
사월을 건너가련만
당신을 만난 오늘은
꽃비 내리는 봄날이었소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7월 665호
65
0
볼록한
젖가슴을 드러내어
하얀 속살을 보이는 목련
수줍게 피었다
노란
생강나무
산수유 어깨 너머
고요히 퍼지는 햇살
진달래
핑크빛 입술을 훔친 바람이
눈보라를 참아낸
나뭇가지에 사랑을 전한다
소백산 잔설은
사월을 건너가련만
당신을 만난 오늘은
꽃비 내리는 봄날이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