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7월 665호
62
0
해종일 공부하고
너혼자가는길을
상냥히 밝혀주는
초승달을 보고 있니?
별들도,
보름달, 그믐달도
새로 떠서 너를 본다.
교교히 흰 달빛이
물감처럼 스며들듯
함초롬 물든 풍경을
손잡고 보고 싶어.
달빛 속,
너의 속삭임이
다정하게 들려와.
꽃잠 자는 새벽녘에
놀 비친 창문에 떠서
살포시 너를 보는
그믐달을 알고 있니?
달빛이
희미해지기 전에
들창문을 열어 봐.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7월 6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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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종일 공부하고
너혼자가는길을
상냥히 밝혀주는
초승달을 보고 있니?
별들도,
보름달, 그믐달도
새로 떠서 너를 본다.
교교히 흰 달빛이
물감처럼 스며들듯
함초롬 물든 풍경을
손잡고 보고 싶어.
달빛 속,
너의 속삭임이
다정하게 들려와.
꽃잠 자는 새벽녘에
놀 비친 창문에 떠서
살포시 너를 보는
그믐달을 알고 있니?
달빛이
희미해지기 전에
들창문을 열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