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7월 6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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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란 생각은 저마다 구석구석
말 없는 저 돌 틈엔 바람마저 걸려들어
휘이잉 한 소리 하고 저 멀리로 달아난다
쌓으면 벽이 되고 이으면 경계 되는
부르튼 마디마디 손에 박혀 옹이 되고
한사코 부릅뜬 저 눈 무엇을 보고 있나
돌아보면 한 생은 저 돌 틈과 같아서
잡으려 했던 것들 자꾸만 빠져나가
기어코 빈손이 되어 돌아가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