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오년 여름호 2025년 6월 71호
17
0
시냇가 돌 오랜 세월에
닳고 닳아서 둥그러지듯
너와 나 모난 마음 세월에 부딪히며
모난 곳 깎이고 깎이어 끝없이 깎이어
너와 나 이젠 화나는 일에도
웃음 지울 수 있다네
세월이 못난 나를 둥글게 둥글게
다시 만들었다네
흐르는 물이 아니어도
흐르는 바람과 구름이
모난 곳 모두 앗아가 버렸다네
한국문학인
이천이십오년 여름호 2025년 6월 71호
17
0
시냇가 돌 오랜 세월에
닳고 닳아서 둥그러지듯
너와 나 모난 마음 세월에 부딪히며
모난 곳 깎이고 깎이어 끝없이 깎이어
너와 나 이젠 화나는 일에도
웃음 지울 수 있다네
세월이 못난 나를 둥글게 둥글게
다시 만들었다네
흐르는 물이 아니어도
흐르는 바람과 구름이
모난 곳 모두 앗아가 버렸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