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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태양 ——아침 햇살

한국문인협회 로고 김도균

책 제목한국문학인 이천이십오년 여름호 2025년 6월 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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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그리움만 남긴채
떠나갔던 당신

 

당신이 가고 난 빈자리
달과 별이 함께여서 조금은 위로가 되었지만
그래도 못내 그리워 선잠에 뒤척였지요

 

오늘 새벽도 어김없이 당신은
나의 창을 또 두드리는군요
꽃비 같은 당신 정열의 눈빛에 온몸이 떨려 오고
뜨거운 당신의 입김에 이 한몸 기쁨에 희열합니다

 

그렇게 당신은 또 다시 내게로 왔습니다
오면 가고 갔다간 다시 오는
이별과 만남의 반복 인연임을 진즉에 알았지만
그리움도 내겐 진정 행복이라는 것을 이제사 알았습니다

 

오늘도 당신의 불타는 가슴팍에 안겨
뜨겁게 고른 숨만 피워 볼랍니다

 

오늘도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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